요즘 증권가에선 한국에 '동학개미'가 있다면, 중국엔 '청년부추'가 있다는 말이 돈다. 청년부추는 중국 20~30대 중국 개인 증권 투자자를 일컫는 단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글로벌 주식시장이 동반 폭락했다. 그러나 과거 위기 때 주식시장이 폭락한 이후 급반등했다는 학습효과가 세계 각국에 개인투자자 열풍을 일으켰다.
중국 금융업계는 개인 투자자들을 '부추'라고 부른다. 윗부분을 잘라내도 또 자라는 부추처럼 개인 투자자들이 전문성과 풍부한 자금을 갖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이용만 당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별명이다. 하지만 중국 금융업계는 최근 '부추' 중에서도 90년대생을 필두로 한 '청년부추'가 중국 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다. 2030 젊은층 투자자가 증가한 국내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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