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4월 중순부터 학원에서 공부하고 하반기에 모 공단에 합격하여 수기 남깁니다.
정확한 회사명을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1. 공부기간 및 수강과정
저는 올해 4월 중순부터 사무직 완성반을 4개월 반가량 수강하였고, 그 후에 ncs프리미엄반, 면접 컨설팅을 수강했습니다. 사무직 완성반에서는 NCS 기초,기본(언어 - 박세경, 천지현, 수리 - 이강임, 문제해결 - 박민제), 자소서&면접(백주아), 경제(고범석), 경영(강종철, 노경섭), 재무,회계(강종철) 모두를 수강했습니다. 상경 전공강의를 모두 수강했지만 합격한 기업에서 응시한 전공은 '교육학' 입니다. 따라서 이번 후기에서는 전공과목 수강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만 후기 드리겠습니다.
2. 실장님 상담
NCS나 전공과목, 공기업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여러 학원들에 상담을 받으며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꼼꼼하게 프로그램과 비용, 자습 환경 등을 따져가며 종로국가정보학원을 선택했습니다. (비용은 4개월 사무직 완성반 170만원대로 한번에 큰 돈이 나간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었지만, 4개월간 하루종일 학원 자습실에 붙어서 공부하고 수업 시간도 타이트하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알아보는 단계에서 실장님과 상담했고 그만큼 궁금한 질문을 적어가며 방향성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3. 정량적 스펙
준비해야 할 자격증이 많았습니다. 저는 토익은 이미 가지고 있었기때문에 4월에 컴활 2급, 5월에 한국사, 6월에 컴활 1급, 7월에 토익스피킹 이런식으로 정량적 스펙을 최대한 준비하려 했습니다. (기간이 길었다면 아마 한국어나 회계 자격증도 더 알아보고 준비했을 듯 합니다.) 다 준비하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기만 결국 서류에서 적은 배수(25-10배수)를 가리는 기업에도 편하게 쓰고 합격률도 높았던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힘들었고 비효율적이었던 부분은 학원 수업이 많은데 한국사나 컴활을 준비하는데 공부 시간이 많이 필요해 학원 수업을 낭비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일정을 잘 고려해서 자격증 취득 및 학원 수강 계획을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4. NCS
처음 시작하는 시점에서 NCS기초, 기본 강의가 모두 좋았습니다. 특히, 수리에서 기본적인 문제 유형(농도, 속도, 일, 수열 등등...)을 정리해 주는 부분이 좋았고, 박민제 교수님 문제해결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져서 수업시간 내에 한문제도 못풀고 집에 가는 일이 많았는데 몇 주 지나고 조금씩 풀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는걸 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 기초반 수강 후에는 프리미엄반을 수강하며 매주 모의고사를 본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ncs강의를 수강할때 중요했던 점은 '복습'입니다. 복습을 철저히 한 부분과 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을 다음에 다시 만났을때 정답률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꼭 전체 문항을 복습하지는 못하더라도 틀린 문항 정도는 오답노트에 복사해놓고 반복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ncs는 반드시 스터디를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저는 프리미엄반 스터디를 했는데 스터디 덕분에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즉, 스터디 시간에 잘 못푼 문제에 대해 서로 풀이법을 공유하고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전공공부와는 다르게 ncs는 진도라는 개념이 모호한데 스터디 원들과는 한 주의 분량을 정하였고, 그 분량을 해내기 위해서 일주일에 몇시간이라도 더 ncs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스터디원들과의 관계는 취준 생활을 버티는데 큰 힘을 주었습니다.
4. 전공
공기업을 공부하기 전에 임용고시를 준비했기 때문에 교육학 시험 응시가 가능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은 많지는 않지만 교육학 전공을 응시할 수 있는 기업을 따로 찾아 응시하시는것도 좋은 전략일듯 합니다. 회계와 재무관리는 강종철 교수님 수업을 수강했는데 좋았습니다. 차변, 대변도 모르고 시작해서 강의를 듣고 인강과 책도 여러번 봐야 진도를 쫒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 고범석 교수님 수업도 몹시 좋았습니다. 해야할 범위를 최대한 줄여주셔서 저처럼 비상경계열 전공자가 듣기에 정말 좋은 수업입니다.
5. 자소서, 면접 수업
처음에 백주아쌤 자소서, 면접 수업을 들으면서 전반적으로 경험에 대한 정리를 했고, 자소서를 쓸때 우선적으로 활용할 경험들을 선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지켜야 할 사항과 대표적인 문항에 대해 미리 준비해 보는것이 좋았습니다. 비록 원서 쓰는 시즌 2달정도 전에 들었지만 수업 회차에 걸쳐 중요한 내용은 반복되는 느낌이 있어 실제 자소서를 쓸때 체화되어 활용가능했습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